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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디즈니 or 픽사 , 둘 다 좋은데 뭘 고를까?

by icandoitbjh 2025. 6. 26.

디즈니성

 

 

요즘 OTT나 극장에 볼 콘텐츠는 정말 넘쳐나고 있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디즈니 or 픽사’는 진짜 고민되실 겁니다. 저도 주말이면 한 편쯤 꼭 보고 싶은데, 뭘 볼까 항상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에게 익숙한 두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디즈니와 픽사의 최신 인기작을 한번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둘은 같은 계열사지만 만드는 스타일이 많이 달라서, 영화를 고를 때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개봉된 영화들만 다루고, 실제로 지금 볼 수 있는 기준으로 어떤 영화가 좋았는지, 그리고 어떤 분위기인지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영화 고르기 전에 살짝 참고해 보세요.

디즈니 – 따뜻하고 눈부신 이야기의 힘.

디즈니는 언제나 ‘가족 영화’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스튜디오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에도 많은 작품을 냈지만,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단연 ‘위시(Wish)’입니다.

이 작품은 2023년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졌는데, 2025년인 지금도 디즈니+에서 여전히 많이 보고 있어요. 위시는 소녀 ‘아샤’가 별에게 소원을 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굉장히 전형적인 디즈니 스타일입니다.

주인공이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친구들과 힘을 합쳐 꿈을 이루는 이야기죠.

그런데 이 영화는 그림체가 좀 특별합니다. 기존 3D 애니메이션이랑 다르게 2D 느낌도 섞여 있어서 처음엔 조금 어색했는데, 보다 보면 이게 또 감성적으로 와닿더라고요. 이야기 흐름도 깔끔하고, 노래들도 여운이 많이 남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디즈니 특유의 희망적인 메시지가 잘 살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부모님들이 자녀랑 함께 보기 좋다는 반응이 많았고, 실제로 가족 단위 시청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 디즈니는 여전히 ‘모두를 위한 애니메이션’을 잘 만들어내는 스튜디오입니다.

픽사 – 감정의 깊이에서 오는 공감력.

픽사 하면 떠오르는 건 아무래도 ‘감정’이죠. 단순히 웃기고 귀여운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 감정선이 잘 살아있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최근에는 ‘인사이드 아웃 2(Inside Out 2)’가 정말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작품은 2024년 여름에 개봉해서 지금도 많은 분들이 보고 입습니다. 1편에서는 어린 소녀 라일리의 기쁨, 슬픔, 분노 같은 기본 감정들이 등장했었는데, 2편에서는 사춘기를 맞은 라일리의 복잡한 내면이 본격적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감정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특히 ‘불안’, ‘질투’, ‘부끄러움’ 같은 감정이 너무 현실적으로 표현돼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이렇게 귀엽고 재밌게, 그런데도 진지하게 풀어낼 수 있다는 게 픽사의 진짜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이지만 절 가볍지 않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어른들이 봐도 공감할 수 있고, 오히려 더 깊이 느낄 수 있다는 게 픽사 작품의 매력입니다.

아이들과 보기에도 좋지만, 저는 혼자 조용히 볼 때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감정 정리도 되고, 끝나고 나면 괜히 여운이 오래 남는 그런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둘 다 좋은데, 느낌은 완전히 달라요.

재밌는 건 이 두 스튜디오가 같은 디즈니 회사 산하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만드는 영화 분위기는 정말 다르다는 게 신기하죠. 디즈니는 전통적으로 ‘노래’, ‘마법’, ‘왕국’, ‘공주’ 같은 요소가 중심이 되지, 픽사는 ‘감정’, ‘죽음’, ‘관계’, ‘성장’ 같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더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디즈니 영화를 보면 밝고 화사한 그림체에 눈이 먼저 즐겁고, 전체적으로 기분 좋아지는 흐름이 많습니다.

반면 픽사 영화는 눈보다는 마음에 먼저 와닿는 느낌입니다. 캐릭터들도 겉보기엔 귀엽지만, 속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굉장히 성숙한 주제를 담고 입습니다. 그래서 아이들보다 오히려 어른 팬들이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시각적인 스타일도 다른데, 디즈니는 동화책 같은 느낌이 강하고, 픽사는 현실에 가까운 색감이나 질감을 잘 살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야기 구조도 디즈니는 조금 더 예측 가능하지, 픽사는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나 감정 포인트가 있어서 끝날 때쯤엔 눈물이 맺히기도 한답니다. 이런 차이 때문에, 그날의 기분이나 누구와 보는지에 따라 영화 선택도 달라질 수 있겠죠?

결론 – 오늘 당신의 감정은 어떤가요?

결국 디즈니랑 픽사 중에 뭐가 더 좋다! 이건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날의 내 감정 상태, 누구랑 보느냐, 그리고 내가 지금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은지가 더 중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오늘 하루 기분이 별로고, 위로받고 싶은 날이라면 디즈니의 ‘위시’처럼 밝고 희망적인 영화가 잘 어울리고, 반대로 혼자 생각 정리하고 싶거나, 요즘 감정적으로 복잡한 시기를 겪고 있다면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 2’가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두 작품 다 각각의 방식으로 감동을 주고, 진심을 담고 있어서,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저녁에 이 두 작품을 연달아 보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디즈니로 기분을 띄우고, 픽사로 감정을 정리하는 해보세요. 이 글을 읽고 나서 여러분도 어떤 스타일을 더 좋아하는지 스스로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